백내장 수술비용 및 실비

건강관리

빨대를든자유시인 2023. 6. 19. 17:25

얼마 전 대법원 판결에서 백내장 수술을 통원치료로 본다고 하여 관련 수술이 9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은 시력회복을 통해 삶의 질을 올려주는 수술입니다.

백내장 수술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보험 적용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백내장 치료 방법

초기에 백내장이 발견되었을 때는 약물 치료가 진행됩니다. 점안액과 주사로 치료를 하며, 완치는 어렵지만 백내장의 진행 속도는 늦출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많이 진행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하면 수술 치료가 진행됩니다. 수술은 레이저로 이용해 정교하게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인공수정체는 안구의 여러 조건과 환자의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해 고르는데,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있습니다.

단초점은 먼 곳이나 가까운 곳 중 하나만 초점을 맺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돋보기나 안경이 필요합니다. 먼 곳까지 볼 일이 별로 없다면 단초점이 적합합니다.

다초점은 반면, 먼 곳과 가까운 곳 모두 선명하게 보입니다. 때문에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필요 없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먼저 병원마다 상이하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백내장 수술비용은 수술 전 검사비가 10만원 내외이고 수술비가 50만원 내외, 그리고 렌즈 가격이 다양합니다.

렌즈는 한쪽 눈 당 단초점은 20만 ~ 500만원 이고 다초점은 400 ~ 600만원 입니다. 약 30가지 넘는 인공수정체의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비용이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통원치료로 본 판결을 내리자 비급여 가격 부풀리기가 사라지고 실속형 저가렌즈가 많이 나와 비용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제 서울 소재 A안과에서는 작년 3월 570만원으로 책정됐던 다초점렌즈 가격이 12월에는 320만원으로 인하했으며, 다른 B 안과 역시 작년 430만원이던 렌즈가 130만원으로 인하했습니다.

병원을 2군데 정도 가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022년 6월에 대법원에서 이런 판결이 나왔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입원 기록이 있더라도 입원 치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6시간 이상 입원실에 머물러야 할 사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보통의 환자들은 백내장 수술 후 입원을 하지 않고, 합병증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 중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어야지 실비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검사비와 수술비는 청구할 수 있으나, 렌즈 삽입 비용이나 입원비는 청구할 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입원이 아닌 통원치료비만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