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와 '굳이' 헷갈리는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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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와 '굳이' 헷갈리는 맞춤법

빨대를든자유시인 2023. 6.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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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 일을 구지/굳이 한다면 말리는 않을게. 발음이 똑같기 때문에 어떻게 써야 할지 참 난감하죠? '구지'와 '굳이'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구지 굳이

 

구지의 뜻

우선 구지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1. 땅의 가장 낮은 곳.

2. 적에게 발견되기 어려운 깊숙한 곳.

3. [불표] 삼계를 아홉으로 나눈 것.

4. 전에 차지하고 있던 땅.

5. 옛 자취가 남아 있는 빈터.

 

뜻을 살펴보면, 地(땅 지) 자가 들어간 땅을 나타내는 말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굳이의 뜻

그럼 굳이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고집스럽게 구태여.

 예) 네가 하겠다는데 굳이 말리고 싶지는 않다.

 

2. 단단한 마음으로 의지가 강하게

 예) 윤수는 굳이 우리의 계획을 만류하였다.

 

서두에 제시된 문장에서는 '굳이'가 들어가야 합니다.

 

굳이의 예문들

(굳이/구지) 사양하다

(굳이/구지) 원한다면

(굳이/구지) 하겠다면

(굳이/구지) 필요하다면

(굳이/구지) 시간 내서 오지 마

(굳이/구지) 할 필요는 없다

 

궂이의 뜻

'궂이'라는 말은 없고 '궂다'라는 말은 있습니다.

1. 비나 눈이 내려 나쁘다.

 예) 궂은 날씨 때문에 항해가 어려워졌다.

 

2. 좋지 않고 험하다.

 예) 이 순경은 궂은일도 가리지 않고 잘 수행한다.

 

궂은 상황에서도 굳이 이렇게 표현을 찾아보시는 분들은 절대 잊지 않고 잘 사용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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