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맞춤법' 태그의 글 목록 (2 Page)

헷갈리는맞춤법 14

띠다? 띄다? 헷갈리는 맞춤법

영화난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악당들을 물리치고 "한 번만 더 내 눈에 띠면/띄면 큰일 난다." 이런 멋진 대사를 하곤 합니다. 그러면 이때 대본에는 '띠면'으로 되어 있을까요, '띄면'으로 되어 있을까요? 띠다의 형태 우선 '띠다'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사람이 사명이나 임무 따위를) 행해야 하는 것으로 가지다. 예) 그는 이번에 중대한 임무를 띠고 파견되었다. 2. (무엇이 성질이나 경향을) 밖으로 드러아기 쉬운 정도로 지니다. 예) 그날의 모임은 다분히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3. (사람이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드러내다. 예) 그는 은은하게 미소를 띠었다. 4. (무엇이 일정한 외관상의 특질을) 지녀서 드러내다. 예) 비단 잉어는 누른 빛을 띠고 있다. ..

'이따가'와 '있다가'의 차이는 무엇일까?

대화를 하는 중이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조금 뒤에 보자라는 "이따가/있다가 보자."라는 말을 씁니다. '이따가'와 '있다가'는 발음이 똑같기 때문에 쓸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57항 '이따가'와 '있다가' 한글 맞춤법 제57항에서는 '이따가'와 '있다가'같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말들을 구별하여 적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사이고, '있다가'는 '있다'의 '있-'에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끝나고 다른 동작이나 상태로 옮겨지는 뜻을 나타내며 어미'-다가'가 붙은 형태이다. '이따가'도 어원적인 형태는 '있- + 다가'로 분석되지만, 그 어간의 본뜻에서 멀어진 것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이따가'와 '있다가'의 차..

가르치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헷갈리는 맞춤법

민수가 철수에게 수학을 가르쳐줬다/가르켜줬다/가리켜줬다 어떤게 맞는 걸까요? 발음도 비슷해 더 헷갈리고 실생활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표현인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게 맞는 표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가르치다의 뜻과 예문 1.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지식이나 기술 따위를 깨닫거나 익히게 하다 예)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다. 2. 어떤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사실이나 일을 알도록 이르다. 예) 너에게 이 사실을 가르쳐 주마. 3.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버릇을 고치어 바로잡다. 예) 아빠는 아이의 잘못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깨우치게 반성문을 쓰게 했다. 가르키다의 뜻과 예문 1. '가리키다'의 비표준어. 2. '가르치다'의 비표준어. '가르키다'라는 말은 애초에 틀린 말이기..

어떻게와 어떡해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떤 것이 맞는 걸까?

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가 맞을까요, 너가 나한테 어떡해 이럴 수 있어? 가 맞을까요? 많이 헷갈리실 거 같은데 어떻게와 어떡해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맞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어떻게의 형태 '어떻게'는 어찌를 뜻하는 '어떻다'의 부사형입니다. 자주 쓰는 뜻과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1. 어떤 방법이나 방식으로.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어떤 모양이나 형편으로.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3. 어떤 이유로, 또는 까닭으로.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습니까?" 4. '도무지 그럴 수 없음'을 강조하여 이르는말.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5. 어떤 처리로(주로 '하다'와 함께). "어제 받은 돈은 어떻게 했어?" 6. 어떤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