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피로증후군

백수피로증후군이란?

취업이 청년들의 문제가 된 것은 비단 오늘내일의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필자의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친구들이 더러 있고 후배들을 보면 더 많이 있습니다. 옆에서도 보고 직접 취업 과정을 겪어봤을 때 취업이라는 게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데이터로도 2022년 1분기 기준 전문대 포함 대졸자 이상 학력의 비경제활동인구는 295만 2000명에 달합니다.

 

비경제활동인구, 다시 말해서 백수는 직접 겪어봤거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직업이 없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한가한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생명보험협회에서는 백수를 직업별 위험등급표에서 가장 위험한 1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그랬을까요? 그것은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보다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중에 백수가 흔히 가지고 있는 증상 중 하나인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백수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만성피로 혹은 만성피로증후군과는 다른 개념으로 백수피로증후군으로 부르면 적당할 거 같습니다. 필자도 백수 생활을 해봤지만 생각 외로 만성피로를 달고 살았었습니다. 집에서 쉰다고 해서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활 자체가 불규칙해지기 쉬워서 의욕도 떨어지고 분명히 많이 쉬는 거 같은데 피로한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몸은 편하지만 밖에 나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도 백수가 피로감을 느끼는 한 원인입니다. 집에서 부모님의 잔소리가 있을 수 있고, 친구들과의 연락을 통해서 들려오는 취업 소식이나 여행 다는 것들을 보면서 스스로 비교하고 위축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외출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돈이 들기 때문에 집에서만 생활하는 것도 피로감의 원인입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하지만, 집에만 있으면 생활에 제약이 생기게 되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백수피로증후군을 줄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백수피로증후군 완화 방법

첫째,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일어나고 자는 시간, 식사 시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생활리듬도 돌아오고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둘째는 야외 활동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걷거나 뛰는 활동입니다. 가벼운 운동이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생활하는 데 있어서 활력도 불어넣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영양 보충입니다. 백수 생활을 하면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식품으로 해결하곤 하는데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