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일기예보를 보셨나요? 이번 겨울은 지구 북쪽에 있는 제트기류로 인해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잘 내려오지 않아 예년에 비해 따뜻했었는데요, 그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면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사이에 기온이 15~20도의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온도가 더 내려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온도가 떨어졌는데 이렇게 추운 날에는 혈압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인 경우 새벽에 운동을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 중 새벽에 혈압이 가장 높은데 찬바람을 맞으며 운동을 하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상승해 뇌출혈,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벽보다는 기온이 높은 오전이나 오후에 운동을 하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곤란하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뇌혈관질환 월별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달은 12월과 1월 겨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추운 날에 뇌혈관질환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옷차림-모자
겨울에는 무조건 따뜻하게 입어야 혈액순환이 잘 됩니다. 하지만 너무 두껍거나 너무 몸에 붙는 옷을 입게 되면 오히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올 수도 있습니다.
최근 뇌졸중이 30~40대에도 자주 나타난다고 하니 젊더라도 평소에 피로감이 있고 뒷목이 뻐근한 사람들은 특히 더 모자를 써야 합니다. 우리 몸의 대부분의 열은 머리를 통해 빠지기 때문에 모자를 씀으로써 열을 보호할 수가 있습니다. 대신 귀를 전부 덮어서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면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귀를 가리지 않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도 위험하지만 길거리에 다른 이동장치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겨울철 옷차림-상하의
옷은 상하의 모두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여자의 경우 음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두꺼운 옷을 입으면 신체활동이 불편해지고 넘어질 수가 있고 어린아이는 땀을 많이 흘려 탈수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활동이 편안할 정도의 적당한 두께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옷차림-양말, 신발
양말은 두꺼운 면 소재를 신고 습기가 차면 갈아 신어야 합니다. 신발은 밑창이 닳지 않고 튼튼해 살얼음에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노인분들은 발목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발목을 덮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당뇨환자는 동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때문에 발을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습기가 차면 양말과 신발을 바꿔신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철 옷차림-기타
기타 액세서리는 혈압을 높이지 않게 잘 조절해야 합니다. 가령 허리띠를 너무 조이거나 넥타이를 꽉 매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도리를 매야 합니다. 열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갈색지방은 성인 되면서 많이 사라지는데 척추 상단과 목 주변에는 남아있습니다. 목도리를 두르면 목을 통과하는 혈액을 덥히면서 몸이 따뜻해진다고 합니다.
겨울철 먹거리
옷차림도 중요하지만 잘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 필요합니다. 겨울철에 우리나라에서는 생강차를 많이 마시기도 했습니다. 생강이 혈액순환을 도와 우리 몸에 열을 내게 해 주고 찬 기운을 밖으로 보내줍니다. 가끔 들르는 전통 차집에도 여러 차들이 있는데 생강이 들어간 차를 마시면 감기도 금방 나아서 주변 사람들한테 추천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부추입니다. 부추는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말라고 할 정도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항산화 성분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많은 국밥 종류에 부추가 들어가는데 부추의 이러한 성질 때문에 그런 거였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더 사람들이 국밥을 많이 찾는가 봅니다. 그리고 견과류입니다. 견과류에는 단백질, 섬유질, 지방이 함유되어 있고 힘을 내게 해주는 마그네슘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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