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예방 접종은 어떻게?

저는 재작년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다양한 예방접종을 했었습니다. 그중에 정말 오랜만에 독감 예방접종도 했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지난 2년 동안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독감 발병률은 낮아졌습니다. 보통 독감은 겨울철에 유행을 하게 되는데 이례적인 경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실외 마스크도 해제되고 거리두기도 대폭 완화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독감 유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독감 접종 대상과 비용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11.19 - [건강관리] - 독감예방접종 대상, 비용

 

트윈데믹이란 무엇인가?

 똑같이 마스크 잘 쓰고 손발 잘 씻고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직 코로나19가 유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트윈데믹'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도 예방하고 대응하기 어려운데 독감까지 유행을 한다면 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릴 것은 불 보듯 뻔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 올해 9월 16일에 독감 주의보 발령을 내렸고, 이후로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독감 접종률은 77%인 반면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2가 백신 누적 접종자는 전체 대상자의 5.4%밖에 되지 않습니다. 접종자의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이 대상자들 사이에서도 16%밖에 접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 명이 넘어섰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 10년간 연평균 독감 환자의 100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문가들이 트윈데믹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호주나 아르헨티나에서도 트윈데믹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독감이 일찍 유행하고 독감에 걸린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트윈데믹이 위험한 이유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감염된다면 사망률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노령층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동시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 둘 다 해야 합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독감과 코로나19는 다른 백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동시 접종이 뭔가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따로 접종을 할 때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접종 부위를 다르게 맞아야 합니다. 오른팔에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면, 왼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됩니다. 접종 후에는 병원에서 20~30분 동안 이상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만약 동시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2주 간격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합니다.